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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진실한 사람은 개혁의지 있는 사람인데..."


입력 2016.01.04 11:30 수정 2016.01.04 11:36        고수정 기자

라디오서 “옛 민주당과 지금의 새누리는 닮은 꼴” 비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12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4일 당을 향해 “자만하고 있고 위기를 모르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옛 민주당과 지금의 새누리당은 닮은꼴”이라며 “자만하고 있지 않나 하는 부분, 위기를 모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민심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데 마치 우리가 야당의 분열에 따라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속마음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개혁은 새누리당만의 개혁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현재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그 부분을 모른 체 하고 가다간 국민에 심판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당에 전달하는 책무와 어떻게 하면 당이 개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려고 복귀했다”며 “총선 이후에도 당이 민심을 충분히 수렴해야 계속해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진박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박근혜 대통령은 굉장히 진심을 갖고 일하는 분”이라며 “‘진실한 사람’의 뜻이 좀 왜곡된 것 같다. 진실한 사람은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 개혁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권력에 기대서 자신이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유권자한테 통하겠느냐”며 “유권자가 개혁의지를 갖고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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