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에 SNS 남다른 환호성
네티즌 “안 시키는 일도 나서서 해주고 싶을 오너”라며 극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리더십에 대중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임 회장은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한미사이언스 주식 90만 주를 한미약품 그룹 직원 2800여명에게 지급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중앙대 약학과 출신인 임 회장은 서울 동대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1973년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복제약 업체로써 해외 제약업체와 꾸준한 수출 계약을 맺어온 한미약품은 2005년 즈음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타 업체들이 매출의 5% 내외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때 한미약품은 매출의 평균 13%를 신약 개발에 투자했으며, 2014년에는 그 비중이 2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무리한 연구 개발·투자로 회사의 재무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임 회장은 "신약개발은 내 목숨이나 마찬가지"라며 연구개발을 계속 독려해 나갔다.
임 회장의 ‘중단 없는 전진’은 결국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 한미약품은 사노피, 얀센,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조5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했으며, 영업이익률 30% 이상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로서 임 회장은 ‘한국 제약 산업을 일약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기업인’, ‘가능성의 한계를 넓힌 차세대 리더’, ‘한국의 흔치않은 자수성가 부호’ 등의 이름을 얻었다.
임 회장의 리더쉽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사용자 ‘chin****’는 “오너가 저런 마인드면 안 시키는 일도 나서서 해주고 싶을 듯”이라고 말했고 네이트 사용자 ‘w123****’는 “이런 대표 밑에서 일하면 자발적으로 야근하고 없는 능력도 끄집어내서 일할 거 같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네이버 사용자 ‘jdw5****’는 “졸부들아 이분 보고 배워라”라고 꼬집었고 ‘joys****’는 “어떤 기업도 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게 진정한 경영 아니겠습니까?”라며 일부 기업의 부정 행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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