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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장애라서...” 옥상에서 행인 향해 돌팔매


입력 2016.01.14 11:31 수정 2016.01.14 11:32        스팟뉴스팀

8층 옥상에서 무게 1kg 돌 던진 40대 긴급체포

"기분이 나빠 화풀이를 해야겠다"며 8층에서 돌을 던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8층 건물 옥상에서 사람들이 지나는 인도로 돌을 수차례 던진 혐의(특수폭행)로 김 씨(39)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10월부터 지난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광주 북구 문흥동 8층 건물 옥상에서 돌을 던져 행인을 위협하고 차량을 파손했다. 김 씨가 던진 돌은 지름 15cm, 무게 1kg 가량의 단단한 석영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주말 저녁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겨냥해 돌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지만 다행히 돌에 맞아 다친 행인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기분 나쁘고 화가 나면 이렇게 한 번씩 풀어주어야 한다"며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김 씨는 관련 질환으로 치료·진단을 받은 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조절, 충동조절 장애 등이 인정되면 재판 시 감형사유가 될 수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통해 김 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 12일 여행 중이던 김 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김 씨의 차량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과 비슷한 크기의 돌 5개가 발견됐다.

김 씨는 2002년에도 문흥동 일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차량 5대를 발로 차 부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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