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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설치했다" 협박전화 추적 중…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6.01.15 21:13 수정 2016.01.15 21:13        스팟뉴스팀

미리 녹음디된 한국인 여성 음성으로 전화, 발신지는 라오스 추정

전국 공항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김포공항 콜센터로 걸려와 전국 공항의 경계가 강화된 15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공항경찰대원들이 폭발물탑지견과 함께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전국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국제전화가 걸려와 경찰 등 유관기관이 발신자 추적에 나서는 한편,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공항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42분경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전국의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협박전화는 미리 녹음된 한국인 여성의 음성이 흘러나왔고,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을 쏠 것이다"라는 말이 이어진 뒤 끊겼다.

이에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은 음성을 미리 녹음할 정도로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점에 미뤄 단순 장난전화로 치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려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전화의 발신지를 라오스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공항경찰대와 기동타격대, 군 대테러부대 등은 협박전화 신고 접수 이후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폭발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졋다.

다만 경찰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각 공항에서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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