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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예인선 침수…선원 12명 전원 구조


입력 2016.01.30 16:36 수정 2016.01.30 16:36        스팟뉴스팀

심한 풍랑으로 사고 발생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헬기 2대, 경비함정 5척, 122구조대 등을 동원해 약 2시간만에 배에 고립된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4시10분께 울산시 동구 울기등대 동쪽 2km 해상에서 420톤급 예인선이 기관실 침수에 따른 조종 불능 상태로 표류하다, 약 2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다.

예인선 선장은 기관 고장으로 선박 조종이 불가능해지자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헬기 2대, 경비함정 5척, 122구조대 등을 동원해 배에 고립된 선원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선원 중 일부는 타박상과 저체온 증상을 호소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예인선이 동력 없는 4800톤급 부선을 뒤에서 밀어 이동시키다 심한 풍랑으로 부딪히면서 기관실에 구멍이 발생했고 이곳을 통해 해수가 유입되며 침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다른 예인선 2척을 투입해 사고 선박과 부선 등을 줄로 끌어 울산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동해 모든 해상에는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2.5~3m의 높은 파도와 일몰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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