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하게 게임 즐기는 ‘게임선용군’ 청소년 비율 증가
게임과몰입군 0.7%로 3년 연속 같고 게임과몰입위험군 1.8%로 매년 소폭 상승
게임과몰입 청소년 비율이 변함없는 추세 속에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 비율이 다소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 조사’를 발표하며 게임과몰입군은 0.7%가 나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같게 나왔지만 이 중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게임 선용군’의 비율이 11.7%로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3년 5.9%였고, 2014년에 7.1%였던 것에 비해 4.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과몰입위험군은 1.8%를 차지해 2013년 1.2%, 2014년 1.5%였던 것에 매년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게임행동 종합 진단 척도(CSG)’를 가지고 전국 828개 초·중·고교생 15만2841명 대상 ‘표적 집단면접법(FGI)’을 이용해 진행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과몰입도가 더 높았고 초등학생 0.8% 중학생 0.8% 고등학생 0.7%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남학생은 게임선용군이 18.2%로 예년 대비 6.9%p 늘었다.
게임 유형은 온라인게임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모바일게임, 비디오게임 순으로 많았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지속적인 건전 게임문화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게임선용군이 증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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