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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건수 급증


입력 2016.03.01 14:50 수정 2016.03.01 14:51        스팟뉴스팀

19세 이상 남성 전년 대비 증가율은 66.7%에 달해

지난해 정부의 도움을 받은 성인 남성 성폭력 피해자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일 2015년 전국 36개 해바라기센터 지원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바라기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남성 성폭력 피해자 수가 10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게 각종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연령별로는 13세 미만 아동이 433명, 13세 이상~19세 미만 청소년이 466명, 19세 이상 남성이 120명이었다. 특히 19세 이상 남성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66.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형법상 성폭력의 객체가 부녀에서 사람으로 바뀌고 인식도 개선되면서 정신적 육체적 상처에 대한 지원을 받으려는 남성 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가 지원하는 피해자 유형 중에서는 성폭력이 71.6%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19.8%), 성매매(0.7%)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지원한 성폭력 피해자는 2만218명으로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가 95%(1만9199명)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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