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텃밭 고추 경작지로 위장 대마 30주 불법 재배
주택가에서 3만 명 분의 대마초를 재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집 뒷편 텃밭에서 대마초를 불법 재배하고 상습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43)를 구속하고 동거녀 B씨(32)와 지인 C씨(4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경북 영주시 자신의 집 텃밭을 고추 경작지로 위장해 대마 30주를 불법 재배했다. 건조처리한 대마초 약 9.6㎏을 거실과 창고에 보관해오면서 C씨와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거녀 B씨는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또 경찰은 온라인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해온 D씨(34)를 구속하고 동거녀 E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
D씨는 휴대폰 채팅앱에 마약을 판매하는 글을 올려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