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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톤 자주포 훈련 중에 전복, 군인 1명 사망


입력 2016.04.25 15:24 수정 2016.04.25 15:25        스팟뉴스팀

부대 “커브길 돌다 중심 잃으면서 도로 옆으로 추락한 듯”

25일 해병대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즈음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자주포가 전복돼 군인 2명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훈련 중이던 자주포가 전복돼 군인 2명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해병대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즈음 포항시 남구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해병대소속 K-55 자주포 1대가 도로 옆 5m 아래로 떨어져 A 상병(22)이 숨지고 B 하사(21) 가 중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자주포에는 대원이 총 7명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5명은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측은 내리막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주포가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으면서 도로 옆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자 수송이후 사고 현장에는 민간 크레인이 동원돼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사고 수습이 진행됐으며 군 당국은 사고 목격자와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한편 사고가 난 자주포 K-55는 무게가 26톤에 달하며 최고 시속 40km로 달릴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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