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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에 날벼락…어린이 등 40여명 사상


입력 2016.05.29 11:46 수정 2016.05.29 11:47        스팟뉴스팀

폴란드 1명 사망·프랑스와 독일서 40여명 부상

휴일인 28일(현지시간) 유럽 곳곳에 벼락이 내리쳐 폴란드 남부에서 1명이 숨지고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4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TVN24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남부에서는 등산을 하던 4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졌으며 3명이 부상했다.

또한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북서부의 인기 공원인 몽소 공원에서 생일 파티를 하던 9세 가량의 어린이 8명과 어른 3명이 벼락을 맞았다.

이들은 생일파티를 하던 중 갑자기 비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자 공원 내 나무 밑으로 몸을 피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상자 11명 중 6명은 중상이며, 특히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은 목숨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우연히 몽소 공원 근처 박물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하면서 피해를 줄일수 있었다.

독일에서도 벼락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남서부 호프스테드텐에서는 어린이 축구경기를 하던 중 맑은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 9~11세 어린이를 포함, 30명 이상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BBC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벼락과 폭우눈 넓은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으로 폭풍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유럽 각국 기상당국은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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