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013년~2015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특성 분석 발표
연휴 기간 평균 487건 발생해 11명 숨져...연휴 하루 전 '최다'
추석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13일 교통사고와 사상자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7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88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 간 주말 하루 평균 교통사고 582건보다 적은 수치다.
그러나 귀성 차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 하루 전에는 주말 평균보다 약 41% 많은 평균 8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17.3명, 부상자 1178명으로 평소 주말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고 정체가 심한 연휴 전날의 특성 상 서둘러 귀성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 하루 전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사망자 역시 평균 505건에 15.3명으로 주말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추석 당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48건, 추석 이튿날은 4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