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검은색 가방에 인천공항 한때 '소동'
위험물질은 발견 안돼...승객이 잊고 간 가방
인천공항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검은색 가방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비행기 탑승 구역 28번 게이트 앞에서 가로 60cm, 세로 40cm, 높이 40cm 검은색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을 수상히 여긴 보안경비요원의 신고로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승객 접근을 차단한 뒤 검색한 결과 가방 안에서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방 안에는 신발, 의류, 음식물, 현금 1만 5000원 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이 깜빡 잊고 짐을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방 주인이 확인되면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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