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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필수' 국민, 점점 감소…"미혼 동거 가능" 증가


입력 2016.11.15 20:33 수정 2016.11.15 20:33        스팟뉴스팀

통계청 '2016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1.9%였다. 지난 2010년 64.7%였던 이 비율은 2012년 62.7%, 2014년 56.8%, 올해 51.9%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56.3%가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여성은 47.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여자(3.8%)가 남자(2.4%) 보다 더 컸다.

반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8.0%로 국민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이 비율은 2010년 40.5%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과 반대인 이혼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10년에 33.4%, 2012년 37.8%, 2014년 39.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9.5%로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56.6%가 이혼을 반대했지만 2012년 48.7%, 2014년 44.4%로 갈수록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한국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에 대해서는 75.4%가 '과도한 편'이라고 답했다. 미혼 남자(68.3%)보다 미혼 여자(74.8%)가 '과도한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82.3%)와 40대(79.9%)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의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2만5233개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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