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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이대 명예총장, 특감 앞두고 전격 사임


입력 2016.11.16 20:24 수정 2016.11.16 20:25        스팟뉴스팀

시교육청 이대 특별감사 공개 앞두고 부담 느꼈나

16일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겸 이화학당 이사(84)가 전격 사임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시교육청 이대 특별감사 공개 앞두고 부담 느꼈나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겸 이화학당 이사(84)가 전격 사임했다.

16일 이화여자대학교 공지사항에는 ‘이화가족 여러분께’라는 제하로 윤후정 명예총장의 편지가 올라왔다.

윤 명예총장은 법인사무국을 통해 “유한한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 은총에 의하여 평생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봉직하게 하여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이화에 생명과 빛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떠납니다”라는 편지를 남겼다.

윤 명예총장은 1958년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법정대학장, 대학원장, 총장, 이화학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9월부터 20년간 명예총장을 맡아왔다. 이대 정관에 따르면 명예총장의 임기는 별도로 없다.

앞서 이화여대 학생들은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윤 명예총장을 최 총장의 배후로 지목했다.

최 총장의 사퇴 이후에도 굳건하던 윤 명예총장이 돌연 사임하자 일각에서는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출신 중·고등학교 특별감사 결과를 공개했고, 이화여대 특별감사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만큼 이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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