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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X'자로 “침몰 원인 외부 충격” 다큐 공개 임박


입력 2016.12.25 15:09 수정 2016.12.25 15:13        스팟뉴스팀

25일 4시16분 공개 “진실, 공개할 수밖에 없어”

지난 7월 50여일 만에 성공한 세월호 선수 들기. ⓒ연합뉴스

25일 4시16분 공개 “진실, 공개할 수밖에 없어”

네티즌 수사대로 유명한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담은 다큐 세월 X(SEWOL X)를 25일 오후 4시 16분에 공개한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다큐 세월X(SEWOLX)는 오후 4시16분에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분량은 8시간49분으로 이는 세월호가 참사 당일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 시각 오전 8시49분을 상징한다.

이에 따라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자로’ ‘자로 세월호’ ‘자로 세월X’ ‘세월호’ 등 자로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올라왔다.

자로는 자기 신분을 숨기고 필명 ‘자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그는 지난 2013년 말 소셜미디어 계정 ‘누들누들’이 여론 조작에 이용된 것을 확인한 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언론에 알렸다.

이후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담당한 재판부가 자신이 추적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증거로 인정해 원 전 국정원장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해 유명세를 탔다.

또 지난 2014년 6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공개해 정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이끌어 냈다.

자로는 JTBC에 제공한 영상에서 “전문가와 복원력을 다시 계산했더니 복원성 부족만으론 참사 원인을 설명할 수 없었다.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이 침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실을 알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으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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