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찰, '대통령 풍자 누드화' 파손 보수단체 회원들 수사


입력 2017.01.24 19:20 수정 2017.01.24 19:20        스팟뉴스팀

같은 장소서 열린 단체 출범식 참석했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져

한 보수단체 회원이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전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풍자 누드화 '더러운 잠'을 훼손하고 있다. '더러운 잠'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가 주최해 진행되고 있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전'에 전시되고 있었으며 박 대통령을 누드로 풍자해 논란을 야기했다.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인 '더러운 잠'은 나체로 풍자된 박 대통령과 두마리 강아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 사드 미사일, 주사기와 함께 한 최순실, 세월호 등이 묘사돼 있다. ⓒ데일리안 석지헌 기자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더러운 잠’을 훼손한 보수단체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소속 심모(63)씨 등 2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곧, 바이’ 전시회에서 있던 박 대통령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러운 잠’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이며 벌거벗은 채 누워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심 씨 등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속 단체 출범식에 참석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 씨와 함께 범행한 다른 회원 한 명의 신병도 곧 확보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