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OST 발매…박은태·김소현 '공연 실황'
박효신 공연 실황은 제외, 단독 뮤지컬 앨범 발매 가능성
뮤지컬 '팬텀' 공연 실황 OST(앨범명 MUSICAL PHANTOM 2016 LIVE RECORDING KOREAN CAST)가 2월 중순 정식 발매된다.
2월에 출시되는 뮤지컬 '팬텀' OST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현재 출연 중인 박은태, 김순영, 박철호, 신영숙, 손준호 배우와 전동석, 김소현, 이희정, 정영주, 이창희 배우의 공연 실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팬텀'의 주요 넘버인 '그 어디에', '내 고향', '넌 나의 음악', '비스트로', '그대를 찾아 내리라' 등 24곡 모두가 수록돼 공연의 감동과 진한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OST에 포함된 DVD에는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의 스페셜 뮤직비디오와 극 중 벨라도바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엄재용, 윤전일이 서정적인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릭의 이야기 파트1~2'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수록했다. 넘버 별 가사는 물론 출연진의 미공개 공연 사진을 담은 124페이지 분량의 북클릿, 팬텀 페이퍼 토이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이번 공연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박효신의 공연 실황은 이번 앨범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작사에 따르면, 박효신은 현재 단독으로 뮤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뮤지컬 '팬텀' OST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EMK 홈페이지와 극장 객석 1층과 2층에 위치한 MD판매 부스에서 선주문을 받으며 2월 중순부터 '팬텀' 공연장 및 온라인, 일반 음반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처음 공연을 갖고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2016 뮤지컬 '팬텀'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출연하며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다. 이밖에 박철호, 이희정, 정영주, 신영숙, 이창희, 손준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팬텀'은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이후 대전·광주·대구 공연 등 지방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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