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펼쳐진 취업난…'뉴딜일자리' 모집인원 2배 넘는 4373명 지원
1차 2550명 모집에 4373명 지원…평균 1.7대 1 경쟁률
24일 합격자 발표, 최대 23개월간 근무…2차모집 3~4월
1차 모집결과 총 2550명 모집에 4373명 지원…평균 1.7대 1 경쟁률 기록
24일 합격자 발표, 사업별 최대 23개월간 근무 시작…2차모집 3~4월 예정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인 '뉴딜일자리'에 당초 모집인원의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사상 최악의 실업난과 청년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개최한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1차 모집 결과, 총 2550명 모집에 4373명이 지원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뉴딜일자리'는 청년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일경험과 함께 전문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한 일자리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총 5개 분야 181개 사업, 2550명이다. 이중 '문화' 분야 일자리에서 119명 모집에 539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경제' 분야가 평균 2.8대 1, '복지' 분야가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2017 뉴딜일자리 박람회'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4300여명이 방문해 2956명이 뉴딜일자리 취업상담을 했고, 이중 1151명이 현장 접수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운 취업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시는 뉴딜일자리 신청자에 대한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24일 합격자를 발표, 합격자는 27일부터 사업별 10개월~최대 23개월간의 근무를 시작한다. 2차 모집은 3~4월 중 사업별로 실시한다.
아울러 뉴딜일자리 사업 외에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좋은 인재 연결서비스'와 연계해 서울소재 기업과 구직자들의 일자리매칭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딜일자리 모집인원을 지난해 2000여명에서 올해는 5500여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채용정보 안내와 현장접수가 함께 진행된 동시에 채용설명회 및 상담부스 등이 운영됐다.
또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위한 현직 공무원의 취업준비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1대1 멘토링,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상담사의 취업 상담 및 교육안내도 진행됐다.
이밖에 구직원서용 증명사진 촬영서비스와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뉴딜일자리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 또는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 대표번호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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