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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급대, 3.9분마다 출동…화재·문잠김·승강기 갇힘 순


입력 2017.02.23 16:16 수정 2017.02.23 16:17        박진여 기자

2016년 119구조대 활동 분석, 원인별·장소별·시간대별 구조출동 분석

구조출동, 과거 50대~100세 이상에서 20대~60대 구조인원 64.05% 차지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는 하루 평균 370건 출동해 60명씩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2016년 119구조대 활동 분석, 원인별·장소별·시간대별 구조출동 분석
구조출동, 과거 50대~100세 이상에서 20대~60대 구조인원 64.05% 차지

지난해 서울시 119구급대는 하루 평균 370건 출동해 60명씩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6년 119구조대 활동 분석'을 원인별·장소별·시간대별 구조출동 및 구조인원으로 구분·분석해 23일 소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자료를 향후 구조대책 수립 시 반영해 사전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원인별로는 화재출동이 2만 9514건(21.9%)로 가장 많았으며, 문잠김 해제 1만 6860건(12.5%), 승강기 갇힘 구조 7166건(5.3%), 교통사고 5517건(4.09%), 자연재해 2389건(1.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인적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상기후로 폭우·폭설·한파 등의 자연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안전사고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체 구조출동 건수(13만 4917건) 중 5만 8195건(43.1%)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빌라'가 2만 2858건(16.9%), 아파트 2만 419건(15.1%), 도로(교통) 1만 4212건(10.5%), 빌딩(사무실) 1만 3925건(10.3%), 단독주택 1만 3383건(9.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14시~16시 1만4755건(10.94%) △18시~20시 1만 4552건(10.79%) △16시~18시 1만4347건(10.63%)순으로,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에 더 많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5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출동건수의 54.58%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구조출동에서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구조인원이 64.05%를 차지해 사회활동이 많은 연령층에서 구조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현대사회에 들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평상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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