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자 41명 발생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진행하는 민간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감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방역 당국과 대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도 지자체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평창 소재)에서 생활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41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식약처와 조직위는 호렙청소년수련원의 급식을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지하수는 폐쇄하고 식재료는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운영인력 숙소 18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