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미세먼지 안녕…평창 좋음

김희정 기자

입력 2018.02.15 14:00  수정 2018.02.15 12:52

설날 16일부터 대기 확산 원활 전망

미세먼지 막는 태백산맥, 평창 화창

설 연휴기간동안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에어코리아’는 설 연휴기간동안 전국 미세먼지 농도(PM 2.5)를 ‘보통’으로 예상했다. ‘보통’은 실외 활동 시 특별히 행동에 제약받을 필요는 없지만, 몸 상태에 따라 유의해 활동해야 하는 수준이다.

15~18일 미세먼지 전망. 모두 ‘보통’수준을 나타내는 파란색을 유지하고 있다. ⓒ안양대 기후융합연구소

연휴 시작일인 15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났다. 전날 미세먼지 나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 국외 요인은 중국발 스모그로 분석된다.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그동안 국내에 축적됐던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설날인 16일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대체로 좋은 대기질을 가질 전망이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일대의 미세먼지도 한동안 좋음이다. 이는 태백산맥이라는 지형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태백산맥이 중국발 스모그와 수도권발 미세먼지를 막는다.

태백산맥의 서쪽 영서지방(춘천, 원주, 정선)은 대기 흐름의 정체가 생겨 대기질이 나쁘지만, 동쪽에 위치한 영동지방은 대기질이 좋다. 주요 올림픽 시설이 밀집된 대관령 횡계리 일대는 산맥 동쪽에 있다.

에어코리아는 미세먼지 ‘문자알리미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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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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