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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비상…제주공항 결항 등 제주도 '초긴장'


입력 2018.08.22 14:27 수정 2018.08.22 14:29        서정권 기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제주공항에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출·도착 항공기 85편이 태풍 영향을 우려해 운항을 취소하고 결항 조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측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50 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 43m의 중형 태풍이다.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사이 제주도에 곳에 따라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최대 4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Ⅱ단계로 상향해 13개 협업부서와 도교육청, 지방경찰청, 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한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오는 오늘과 내일(23일)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20~30m/s(72~108km/h), 일부 해안과 산지에는 40m/s(144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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