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펜션사고, 고교생 3명 사망...일산화탄소 유출 여부 조사
은평구 대성고 3학년 학생들 현장체험학습 중 참변
경찰 수사 전담반 구성...유은혜 부총리 등 현장 방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학생들 현장체험학습 중 참변
경찰 수사 전담반 구성...유은혜 부총리 등 현장 방문
강릉 지역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수능을 마친 고교생 3명이 사망했다.
18일 소방청 및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투숙중이던 고교생 10명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불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1월 수능 시험을 치른 서울 은평구 소재 대성고등학교 문과반 남학생 10명으로, 지난 17일 보호자 동의하에 해당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 업주가 이들을 처음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당초 사망자를 4명으로 알렸다가 다시 3명으로 정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일단 사고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보일러 배관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강릉아산병원,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주원구 대성고 교장 등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급히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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