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성접대' 양현석, 23시간 밤샘 조사 "성실히 임했다"
해외 원정 도박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전 대표는 30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전 9시 50분께 경찰에 출석한 만큼 약 23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은 셈이다.
양 전 대표는 귀가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짧은 멘트만 남긴 채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양 전 대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양 전 대표는 원정도박 의혹은 물론 성접대 의혹 등 그의 혐의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양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해외에서 도박 자금을 외화로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양 전 대표에 앞서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전날 조사에서 도박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