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9229명 중 4046명 확진…48.3% 달해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다. 시가 1차로 명단을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에 대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방침이다. 나머지 68명은 하루빨리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450명 중에서는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는 정밀 분석을 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약 95%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중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을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