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 여진
수도권, 해외 유입환자 영향
사망자 162명…누적환자 9786명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대구‧수도권‧검역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외 유입환자가 꾸준히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25명이 늘어난 9786명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구(60명)였다. 달성군에 위치한 대실요양병원‧제2미주병원에서 이날 오전까지 환자 및 종사자 2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유학생 등 해외 유입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하루 새 43명이 새롭게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지역별 발생현황은 △서울 24명 △경기 13명 △인천 6명의 순이었다.
입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명으로 파악됐다. 일별 해외 입국자수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내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돼 관련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신규환자 7명은 △대전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충남 1명 △부산 1명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62명으로 파악됐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인원은 180명 늘어난 5408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