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라임’ 김봉현, 돌연 재판 불출석...“극심한 스트레스”


입력 2020.10.23 17:57 수정 2020.10.23 17:5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뉴시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뉴시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극심한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특경법 위반(횡령·사기·중재 등), 배임중재 및 범인도피죄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김 전 회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변호인과 상의하지 않고 구치소 안에서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작성한 뒤 교도관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라고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을 위한 별도의 증인신문 기일을 잡으면서 “다음 기일에는 구인장을 발부하고 출정하지 않아도 증인 신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두 차례의 옥중편지로 라임 수사 무사를 위해 검사들에게 술접대 등을 했다고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16일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검사 3명을 상대로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며 “이 가운데 한 명은 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라임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야당 유력 정치 등에게도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적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