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에서 대리모 출산을 통해 11명의 자녀를 둔 백만장자 부부가 100명이 넘는 대가족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닷컴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오즈터크(23)는 자신이 직접 출산한 딸 비카(6)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을 모두 다수의 대리모와의 계약을 통해 얻었다.
이들 10명의 아이는 모두 첫돌이 지나지 않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 자녀는 총 11명이다. 하지만 오즈터크 부부는 더 많은 자녀를 꾸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105명의 자녀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몇 명의 자녀를 둘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크리스티나는 대리모 출산 배경에 대해 "매년 1명꼴로 임신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며 "그래서 여러 대리모와 계약해 아이를 낳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직접 낳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다"며 "결국 몇 명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확실히 10명에서 멈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글맘이었던 크리스티나는 흑해 바투미를 휴가차 들렀다가 호텔을 경영하는 자산가인 남편 갈립 오즈터크(56)와 만났다.
한편, 조지아에서 대리모 출산은 합법이다. 비용은 한 회당 8000유로(약 1072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100명의 자녀를 대리모 출산할 경우 80만 유로(약 10억7200만원)의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