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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자꾸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비난 쇄도, 방송하차 청원↑(종합)


입력 2021.02.24 14:11 수정 2021.02.24 14:2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인 함소원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한국 음식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채소로 최근 중국 내에서 김치를 자국의 문화라고 우길때 함께 언급하는 음식의 일종이지만, 우리나라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함소원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방송인의 이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요건에 위배되어 익명처리 됐지만 이는 곧 함소원이라는 사실이 빠르게 퍼졌다.


청원인은 "(방송인 A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줘 시청자들이 정정요구하는 일이 있었다"며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 있다. 계속되는 망언, 한국인으로서 너무 불쾌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후 2시 기준 의 1천 7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방송인 ㅎㅅㅇ씨 방송하차 국민청원 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가 지난 3일 본인의 다이어트차 판매 라이브방송에서 중국 시모와 홍어삼합 먹방(먹는방송)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불렀다"며 "중국 시모는 한국에 여러 차례 장기간 입국·체류해 김치를 모를리 없건만 굳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과 시모가 중국인이니 중국 누리꾼 때문에 김치라 하지 못했다고 우리가 이해해야 하나. 실수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실시간 정정요구 모두 삭제하고 사과 없이 방송도 결국 삭제했다"며 "항의하는 사람은 악플러라 했고 경쟁업체라 하기도 했으며 그중 몇몇은 고소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시어머니의 한복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자 한복을 한국 것이라고 언급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A씨는 별다른 반응 없이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적은 초성 ㅎㅅㅇ을 비롯해 중국인 시모, 중국인 남편, 다이어트차 판매 등을 토대로 누리꾼들은 문제의 방송인 A씨가 함소원이라고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함소원씨 정신차리세요" "한국인 맞냐, 지금 이럴 때 하필" "그냥 중국으로 가라" "함소원 시모도 한국생활해서 김치 모를 리가 없을텐데" "한 두번도 아니고 저정도면 일부러다" 등 함소원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에 공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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