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지역발생 434명, 2.5단계 수준
13일 1만9619건 검사, 양성률 2.3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에 달했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날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에서도 소규모 모임, 사우나, 직장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0명)보다 31명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08명, 경기 1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2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강원 16명, 부산 13명, 경북·충북 각 7명, 전북 5명, 대구 4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제주 각 1명 등 총 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3.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300명대를 보인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