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제조 데이터 수집·처리 범위 확장
SK㈜ C&C는 20일 제조산업 특화 데이터 처리 엔진 ‘아이팩토리 디플로(I-FACTs DiFlo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플로는 ‘데이터 상호 흐름(Data Interactive Flow)’의 약자다. 회사가 지난 수년간 다양한 제조 산업에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장의 노하우를 담았다.
스마트팩토리 구축·확장과 함께 추가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장비·센서(IoT·엣지 컴퓨팅)·웹사이트 등에서 취합한 각종 데이터들의 실시간 활용·관리를 위해 개발됐다.
디플로는 제조 산업군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원시자료(Raw Data·로데이터)와 소스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조 표준 메타데이터로 정제·변환한다.
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공급받아 차량 곳곳에 이동할 수 있는 힘을 전달하는 것처럼, 제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유관 앱이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서 분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해준다.
디플로의 최대 강점은 새로운 장비나 시스템 도입 시 별도 작업 없이 제조 현장 전반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표준화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확장성을 제공한다.
신속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도 보장한다. 데이터 수집·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체 구간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개선점을 도출하고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재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신규 서비스 도입에 따른 인터페이스(연계) 추가 등의 변경 작업 시에도 서비스 이중화를 지원해 데이터로 인한 서비스 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사용자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 관리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대시보드를 통해 개발자와 서비스 운영자 모두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전달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재관 SK㈜ C&C 제조솔루션 디지털그룹장은 “제조 스마트팩토리 구축 핵심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내부 시스템과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언제든 유기적으로 수집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아이팩토리 디플로는 스마트팩토리 확장과 함께 수반됐던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도 언제든 제조 데이터 수집·처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