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태풍 힌남노] 230mm 물폭탄에 제주 벌써 잠겨…초강력 태풍 영향권


입력 2022.09.05 10:05 수정 2022.09.05 10:0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곳곳에 폭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대가 출동한 신고건수만 50건이 넘었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7분과 1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또 인근 지역의 도로 하수구가 막혀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과수원이 침수돼 피해를 봤다.


이날 오후 8시 총 50건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 33건, 안전조치 13건, 인명구조 4건, 자체 처리 2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5일 오전 8시께 한라산 사제비에는 최대 풍속 29.1m의 바람이, 윗세오름에는 233mm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의 힌남노 최근접 시점은 6일 새벽으로 예상돼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길도 막혔다. 태풍 특보로 운항 예정인 총 140편(출발 77편‧도착 63편)의 여객기가 결항할 전망이다.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연합뉴스

앞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비로 하천에 범람 가능성도 높아졌다.


기상청은 "태풍 내습 때 만조 시기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월파, 폭풍 해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하천과 인근 저지대지역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