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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올해 5000여 톤 수거 목표


입력 2025.03.20 08:50 수정 2025.03.20 08:5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해양생태계 보전,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힘 보태

옹진군 도서지역에서 해안가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 연안 및 옹진군 도서지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환경 개선 노력과도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시는 5299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했으며, 올해는 1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0여 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해양 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해안가 쓰레기 및 부유 쓰레기 수거 사업을 비롯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해양 정화운반선 운영 지원, 해안 정화활동 시민참여 지원 등이다.


특히,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3월 초부터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도서 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2개 민간단체를 선정해 연안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오염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과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효과적인 수거 방안을 마련해 해양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도 시민참여 연안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개최해 백령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의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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