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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취약계층 여름·겨울 생활 지원하는 '보드미 복지사업' 진행


입력 2025.04.16 15:20 수정 2025.04.16 15:20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취약계층보호 위해 난방비,에어컨 설치 등 지원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까지지원

취약계층 가정에 설치된 에어컨ⓒ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로 신음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돌봄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사업명은 여름 '하(夏)'와 겨울 '동(冬)', 보듬어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보드미'를 조합해 지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동절기와 하절기, 두 번에 걸쳐 현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정기적 안부 확인도 한다. 올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를 진행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중증질환자와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속하는 종로구민이다. 기존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고독사 위험가구, 복지사각지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겨울, 800가구에게 난방비 10만 원을 정액 지원하고 생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250가구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온수 매트와 이불을 전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말까지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중증질환자와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더 많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돌봄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라며 "더운 날, 추운 날 할 것 없이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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