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성조기 감싸고 사전투표 참관한 40대, 경찰에 현행범 체포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5.29 19:31  수정 2025.05.29 19:31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구청에 마련된 신내2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형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사전투표를 참관하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4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대형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사전투표를 참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극우 성향 단체 간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두르고 사전투표 참관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선거일에 완장·흉장 등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천 서구선거관리위원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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