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 전 실장 및 윤재순 전 비서관 피의자 입건
공용전자기록 손상·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직권남용 등 혐의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내란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정 전 실장 측에 이번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정 전 실장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새 정부에 업무를 인계하면서 대통령실 PC 1000여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12·3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보고 공용전자기록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윤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내란특검은 수사 기간 중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기록물 분량이 방대해 수사 기간 종료 후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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