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기관·조타장비 사고 예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운항관리자가 여객선 기관실에서 주기관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5년간 여객선 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KOMS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내항여객선 사고 가운데 31.6%가 기관‧조타장치 손상 등 주요 설비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여객선 사고는 총 155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는 49건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KOMSA가 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관‧조타장치 손상 사고 상당수가 정비‧점검 미흡이나 부품 관리 소홀 등으로 나타났다.
KOMSA 관계자는 “기관‧조타장치 사고는 단순 설비 고장에 그치지 않고 선박 운항 안전과 직결되는 사고 유형”이라며 “기관 고장은 추진력 상실을, 조타장치 이상은 조종 불능을 초래해 충돌‧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KOMSA는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설비 가운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냉각‧연료유‧조타기 계통 등 사고 취약 부위를 중심으로 올해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최근 5개년 동안 사고가 두 차례 이상 발생한 선박을 대상으로 중점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고위험 선박 관리에 주력한다.
이 과정에 온도‧압력‧소음‧진동 등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점검 항목을 도출한다. 운항 중 고장 징후를 사전에 관리하도록 예방정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KOMSA 선박 운항자와 선사를 대상으로 주요 설비 관리 요령과 사고 예방 정보를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기관‧조타장치 손상사고는 여객선 안전 운항과 직결되는 만큼 주요 설비에 대한 예방정비 관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사고 이력 분석을 통해 정비체계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여객선사의 설비 관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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