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인 23일까지 늦더위, 내일 전국 비 온 뒤 선선

기상청 "24일 중부지방 돌풍과 천둥 번개 동반 국지성 호우"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늦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인 23일에도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일교차 큰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24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늦더위가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낮 최고 기온이 서울 28도, 대구 28도, 광주 30도, 전주 31도 등으로 올라 한낮엔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20도를 밑돌아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서울·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동안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시간당 20mm 이상)가 쏟아지겠고, 남부지방도 차차 흐려져 밤에는 전라도, 경상북도에서도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등에 30~80㎜, 충청남부, 경북북부 20~60㎜, 제주도, 울릉도, 독도 5~30㎜다.

이번 비는 25일 새벽쯤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