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촬영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KBS 예능 TV 프로그램 '1박2일' 촬영장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김모(48·무직)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11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사 앞에 위치한 1박 2일 야외 촬영장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커터칼을 들고 있었지만 촬영팀 관계자들이 즉시 제압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가족과 협의해 김씨를 정신병원으로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