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세월호 추모행렬… 조문객 전국 115만명 넘어
전국 현재 131곳에 분향소 설치… 조문 발길 이어져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마련한 이후 지난 4일까지 전국 각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총 115만5237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중 31%에 해당하는 36만명이 경기도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는 문을 연 지 1주일 만에 18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으며 앞서 운영됐던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객까지 합치면 총 36만명이 조문을 다녀갔다. 추모문자도 9만6000건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 설치된 분향소는 경기도 37곳, 서울 17곳, 전남 18곳, 강원 13곳 등 모두 131곳이다.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이날까지 학생 185명과 교원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모두 203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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