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조재현 '고노담화 부정' 일본 비판 영상 유튜브 게재
서경덕, 영상 미국 상하원 의원 전원에게 전송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독도학교 홍보대사인 배우 조재현 씨가 ‘고노담화’를 부정하려는 아베 정권의 비판하는 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올렸다.
12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고노담화’ 영상은 4분 30초 분량으로 고노담화의 의미,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인터뷰 영상, 국제사회의 비판 현황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독일과 일본의 비교 영상도 담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일본 아베총리가 ‘위안부 증언은 신뢰할 수 없다’며 고노담화를 재검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2개월간 고노담화에 관한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전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유엔 및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큰 비난을 받는 지금 상황에서의 대외적인 홍보는 굉장히 중요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가장 큰 해결점은 역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 제작에 재능기부를 한 배우 조재현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의 큰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듯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홍보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해당 영상을 미국 상·하원 의원 전원에게 전송했다. 아울러 유엔에 속한 전 세계 모든 국가 대사에게도 이 영상을 전송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와 조재현 씨는 지난 6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집회에 반박하는 ‘독도뉴스’ 동영상을 제작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 아침에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또 다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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