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측 "무사히 논술시험 치르도록 별도 고사장 마련"
대학 수시 논술시험을 보러 가던 수험생이 탄 열차가 고장으로 2시간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 25분경 광주발 용산행 ITX 새마을호 열차가 기관 고장으로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 멈춰섰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열차 19편은 약 2시간가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고장 열차에는 승객 300여명과 서울·경기 지역 대학 수시 논술시험을 보러 가던 수험생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코레일 측은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택시에 태워 인근 오송역으로 이동시킨 뒤 오후 1시 57분 KTX를 타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지연 운행 열차에 타고 있던 수험생들이 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경찰과 119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논술 시험이 예정된 학교는 경희대, 성균관대, 서울여대, 수원대, 인하대 등이다.
코레일은 이들 대학에 수험생들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해 양해를 구했고,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경희대는 열차 고장으로 늦은 수험생들을 위해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험생들은 당초 오후 3시에 예정됐던 시험 일정이 미뤄져 오후 4시 30분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경희대 관계자는 "4명 정도의 수험생이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열차표를 소지한 학생에 한해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오후 4시 40분 시험 시작 전까지 수험생들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레일 측은 현재 정확한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