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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장관 후보자,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 논란


입력 2014.12.01 10:33 수정 2014.12.01 11:42        스팟뉴스팀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어도 국가적 위기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박 후보자 아내 역시 천안함 침몰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자료사진) ⓒ연합뉴스

연평도 포격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에 이어 그의 배우자도 같은 해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 이튿날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24회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이튿날인 2010년 11월 25일에도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고 1일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후보자의 배우자 역시 천안함 침몰 사건 이튿날인 2010년 3월 28일, 올해 세월호 참사 1주일 후인 4월 24일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고 드러났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10회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

임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골프 건에 대해 “당시 후보자는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안보와 국가안전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지휘할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부가 이용한 시설은 전국에 걸쳐 태릉·남성대·남수원·동여주·처인·낙산대·덕산대·만포대·성남·원주·충주 등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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