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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막살인 박춘봉, 검찰로 공 돌아갔다


입력 2014.12.19 15:54 수정 2014.12.19 15:59        스팟뉴스팀

살인부터 훼손까지 계획범죄…검찰 송치 "철저히 밝힐 것"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의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 박춘봉을 조사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계획범행으로 1차 조사를 마무리 짓고 19일 박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본부는 CCTV 녹화기록, 주변인 진술 등의 증거를 토대로 박 씨가 주장하는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으로 파악하고 박 씨에게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더불어 박 씨가 살해 전날인 지난달 25일 같이 일하던 동료에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겠다”고 한 말과 범행직후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화장실이 넓은 원룸을 가계약 했다는 사실이 경찰조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계획범행을 뒷받침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에는 말을 아끼거나 모르는 척 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술을 하고 있어, 경찰은 박 씨가 기소될 때까지 박 씨의 행적과 남은 시신 부위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검찰은 박 씨의 과거 국내 행적은 물론 추가 범행 여부까지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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