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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병하던 아내 살해한 남편에게 징역 4년


입력 2014.12.26 14:26 수정 2014.12.26 14:33        스팟뉴스팀

파킨슨병 앓는 아내 병 수발에 지친 남편, 살해 후 자살 기도

파킨슨병을 앓는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방법원은 파킨슨병에 걸린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2살 문모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문 씨는 30년 간 아내의 병수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랜 수발에 지쳐 아내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내를 병수발한 기간이 길어 지친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나 당시 살해를 저지를 만큼 중한 상황이 아니었고 범행 과정에서 아내가 방어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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