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압둘라 국왕 '캡틴 요르단' '로열 솔저' 열풍
적극적인 리더십에 열광한 세계 "우리에게도 저런 지도자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리더십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며 ‘압둘라 신드롬’이 일고 있다.
자국 조종사를 산 채로 불태우는 동영상을 공개한 IS에 대해 요르단 왕실이 대규모 공습을 선포한 가운데,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전투복 차림으로 직접 군을 지휘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압둘라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8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압둘라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는 사진과 함께 “압둘라 국왕의 리더십을 국내 정치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압둘라 국왕이 공수낙하 훈련을 지휘하는 영상, 전쟁의 최일선에서 군인들을 독려하는 사진 등을 올리며 “우리나라엔 이런 정치인이 없지”라고 한탄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각종 패러디물도 생겨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할리우드 영화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저’포스터에 압둘라 국왕을 합성한 ‘캡틴 요르단’이라는 패러디물을 게재했다. 수천여명의 네티즌들이 패러디 포스터를 공유하며 “국민을 생각하는 리더의 진정한 모습”, “한국에선 로망인 일”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압둘라 국왕이 실제로 공습에 참여한 것이 아님에도 전투기를 모는 사진 한 장으로 한국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국내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 네티즌은 “압둘라 국왕은 영국 샌스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영국 육군 소위로 군 생활을 했다. 특수전 교욱도 이수하고 유격대원 자격도 취득했다. 그의 아들도 현재 영국에서 군인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그의 경력을 상세히 적은 게시물을 올리며 “우리나라는 한 명의 대통령 빼고는 군복무를 제대로 마친 사람이 없지. 적어도 안보 최일선에 나갈 수 있는 지도자가 있다는 점에선 요르단이 부럽다”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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