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상품권을 상습적으로 수십차례 구매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 경찰서는 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한 대를 훔쳐 4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무단으로 구입해 사용한 혐의로 10대 이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 군은 지난 1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당구장에서 A 씨가 놓고 간 스마트폰을 훔쳐 인근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먹는 등 도난 신고 전까지 총 29차례나 군것질과 영화 관람 등을 위한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스마트폰을 도난한 장소 주변의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확보했으며 구매 명세와 상품권 사용 장소 등을 파악한 후 탐문해 이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