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보다 일부 팬의 잘못된 팬심 표출됐을 가능성 커
프로축구 개막전 경기에서 구단을 상징하는 동물의 시체가 관중석에서 발견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원정팀인 성남FC의 상징 까치의 시체가 성남 응원석에서 발견됐다.
특히 까치 몸통은 사라진 채 머리 부분만 남아있었다. 이에 자연사한 것보다 일부 프로축구팬의 과도한 응원 열기가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홈팀 전북은 "상식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했다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은 "공단과 협조해 CCTV 확인을 하겠다"고 밝히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