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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징역수, 도피자금 얼마나?


입력 2015.04.23 09:48 수정 2015.04.23 09:55        스팟뉴스팀

영치금 수백만 원 가지고 있어…도피 장기화 우려

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진 홍모 씨(47)가 수백만 원의 도피자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진 홍모 씨(47)가 수백만 원의 도피자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교도소는 홍모 씨가 도주 당시 영치금 등 수백만 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홍 씨가 수백만 원의 도피 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홍 씨의 도피가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주교도소는 서울과 경기도 하남, 가평 등 홍 씨의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직원 16명을 급파해 홍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고, 경찰도 수사전담팀을 꾸려 면회 기록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잠적 사흘째로 접어든 홍 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특히 형을 얼마 남기지 않고 귀휴를 나가는 수감자들과 달리 무기수인 홍 씨는 이례적으로 귀휴자에 포함돼 도피 행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홍 씨는 모친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귀휴를 신청하고, 17일 오전 10시 교도소를 나가 귀소일인 21일 4시까지 전주교도소로 복귀해야 했던 홍 씨는 이날 오전 11시 한 차례에 전화통화 후 연락이 두절됐다.

전주교도소가 경찰과 유관기관에 배포한 홍 씨의 수배전단에 따르면 신장 170㎝, 몸무게 70㎏에 양쪽 눈에 쌍꺼풀이 있으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보통 체격의 호남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잠적 당일인 지난 21일 홍 씨는 노란색 봄 잠바와 검정 바지와 검정구두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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