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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박영식 대장, 황병서 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


입력 2015.06.15 10:31 수정 2015.06.15 10:32        목용재 기자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을 가능성 커져…박영식 다음으로 리영길 총참모장 호명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 수행 명단에서 인민군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했다. 이는 박영식 대장이 군부 서열 '2위'임을 확인한 것으로 그가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에 임명됐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에서 박영식 대장(빨간 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바로 오른편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숙청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후임으로 박영식 대장이 임명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제2차 군단예술선전대경연’의 관람소식을 전하면서 수행 간부인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했다.

특히 박영식 대장 다음으로는 현 인민군 총참모장인 리영길 대장이 호명됐으며 그 뒤로 염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이 호명됐다.

서열에 따라 호명되는 북한체제의 특성상 박영식 대장이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사이에 호명됐다는 것은 그가 인민무력부장으로 임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영식 대장은 현영철이 숙청된 직후 대장으로 진급한 후 지난달 29일 김정은의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 시찰에서 김정은에게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부대 지휘관으로서 김정은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경례’를 했다는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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